현대인들은 소화기 관련 다양한 질환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주로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잦은 외식, 고칼로리 및 가공식품의 섭취 증가와 같은 생활습관 요인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소화 불량, 위 식도 역류, 위염, 과민성 장 증후군 등의 소화기 질환으로 이어진다.

소화기 질환이 있을 경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먼저, 소화 불량이 생기면 식후에 복부 팽만감과 상복부 불쾌감이 느껴지고, 자주 트림이 나며 더부룩함이 지속된다. 위 식도 역류가 있는 경우에는 속쓰림과 가슴 통증, 신물이 올라오는 듯한 느낌이 들며, 특히 잠자리에 들 때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또한, 위염이 발생하면 상복부에 통증과 속쓰림이 생기고 구역질이나 식욕 감퇴가 동반된다.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생활 습관 개선과 함께 소화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위와 같은 소화기 질환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내시경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내시경은 식도, 위, 소장을 직접 관찰하여 염증, 궤양, 혹은 기타 이상 소견을 확인하는 데 유용하며, 필요한 경우 조직 검사를 통해 정밀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또한, 내시경 검사를 통해 폴립 제거, 출혈 지혈 등이 가능하여 환자의 증상 완화와 빠른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위내시경을 진행하는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검사 전 8시간 이상 금식을 단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전날 저녁 식사 이후부터 물 이외의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물이나 음료가 위에 남아 있을 경우 시야가 가려지거나 구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또한, 물을 포함한 음료도 검사 2시간 전부터는 완전히 중단해야 하며, 만성질환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검진 전에 약물 복용을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심각하지 않은 소화기 질환의 경우, 평소 생활 습관과 식습관을 개선하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하다. 규칙적인 식사 시간과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며, 자극적인 음식이나 과도한 음주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장의 운동성을 높이면 소화기 건강을 유지하고 불편한 증상을 줄일 수 있다.

약수내과의원 윤라영 원장은 “소화기 질환은 초기에는 꾸준한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해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며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내과에 방문하여 내시경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